부모차 몰래 끌고 나와 눈길 고속도로를 100km 달린 13살 소년

전북 완주군 호남고속도서 휴식취하던 소년 붙잡아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부모님의 차량을 몰래 끌고 나와 100km를 무면허로 운전하고 다닌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북지방경찰청은 이날 오전 2시 50분께 '가출소년의 무면허 운전' 신고를 접수한 뒤 위치정보시스템(GPS)을 통해 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A군(13)이 완주군 호남고속도로 상행 방향 이서휴게소에 머물고 있는 것을 확인한 뒤 인근 파출소에 공조요청을 해 검거했다.

조사 결과 A군은 전남 나주에 사는 학생이었다.

부모 소유의 차를 몰래 가지고 나온 뒤 집에서 이서휴게소까지 약 100㎞를 운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A군이 촉법소년이어서 별다른 형사처벌 없이 부모에게 돌려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김지환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