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포대당 특등 7만7620원...농가소득 보탬 기대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올해산 공공비축미곡 매입가격이 최종 확정돼 중간정산금 3만원을 제외한 잔액을 연말까지 농가별 계좌로 입금한다고 30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올해 수확기(10~12월) 전국 산지 평균 쌀값이 80㎏ 포대당 21만 6484원으로 확정됨에 따라 40㎏ 벼 포대당 공공비축미 1등급 매입가격이 7만 5140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지난해 6만 5750원보다 포대당 9390원(14%) 인상된 것으로, 특등급의 경우 7만 7620원, 2등급은 7만 1800원, 3등급은 6만 3910원으로 확정돼 농가소득 안정에 기여할 전망이다.
또 올해 유래 없는 긴 장마와 태풍으로 재해피해를 입은 피해벼에 대해서도 농가 희망 전량인 630t을 매입한다. 잠정등외 A등급은 지난해보다 3380원 인상된 5만 3940원이 지급되며, 잠정등외 B등급 4만 8160원, 잠정등외 C등급도 3만 8530원을 지원받게 된다.
강종철 도 농식품유통과장은 "농가경영이 어려운 올해 공공비축미 매입가격이 높게 결정되고 특히 1등급 이상 비율의 경우 93.2%로 지난해 85.8%보다 늘어 다행이다"며 "농가에 매입대금이 신속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농협과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전남도 공공비축미 매입물량은 총 12만 2000t으로 전국의 26.6%를 차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물량을 확보한 성과를 거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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