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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급등에… 전국 미분양 17년 만에 최저

김현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30 17:40

수정 2020.12.30 21:29

주택시장 공급부족이 심화되며 전국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2003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주택 공급 선행지표인 인허가실적은 여전히 감소추세다.

국토교통부는 11월 말 기준으로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총 2만3620가구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미분양 물량은 2003년 5월 기록한 2만2579가구 이후 최저치다. 10월 2만6703가구와 비교해도 11.5%가 줄었고, 전년 12월 4만7797가구와 비교하면 1년만에 절반이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3183가구로 전월(3607가구) 대비 11.8%, 지방은 2만437가구로 전월(2만3096가구) 대비 11.5%가 각각 감소했다.
이는 수도권과 지방 모두 주택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오르자 입지가 매력적이지 못해 미분양으로 남아있던 아파트들도 빠르게 소진되기 때문이다.


반면 지난 11월 인허가실적은 전국 3만4474가구로 5년 평균 5만1035가구와 비교했을 때 32.5%가 감소했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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