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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재무건전성 개선세..3분기 RBC 비율 283.9%

임광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31 06:00

수정 2020.12.31 06:00

RBC 비율 전분기대비 7.5%P 상승
보험사 RBC비율 변동 추이. 자료:금융감독원
보험사 RBC비율 변동 추이. 자료:금융감독원


[파이낸셜뉴스]
보험사 재무건전성이 2분기 연속 개선됐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9월말 보험회사의 지급여력(RBC) 비율이 283.9%로 지난 6월말 대비 7.5%포인트(P) 상승했다고 31일 밝혔다.

RBC비율(가용자본/요구자본)은 보험업법에서 100% 이상을 유지토록 규정하고 있다.

보험사 RBC비율은 지난해말부터 2분기 연속 하락하다가 2분기 연속 상승으로 반전했다.

보험사 RBC비율은 지난해 12월말 269.6%(전분기 대비 -17.3%포인트), 3월말 267.2%(전분기대비 -2.4%포인트)로 2분기 연속 하락했다.

하지만 지난 6월말 276.4%(전분기 대비 9.9%포인트 상승), 9월말 283.9%(전분기대비 7.5%포인트 상승)로 2분기 연속 상승했다.


RBC비율이 상승한 것은 보험사 이익이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보험사 가용자본은 당기순이익 시현(1조8000억원),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을 통한 자본 확충(7000억원), 주가 상승 등에 따른 기타포괄손익(매도가능증권 평가이익 등) 증가(3조9000억원) 등으로 9조1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요구자본은 운용자산 상승에 따라 신용·시장위험액도 늘어(7000억원)해 1조6000억원 증가한 데 그쳤다.


금감원 관계자는 "9월말 기준 보험회사 RBC비율은 283.9%로 보험금 지급의무 이행을 위한 기준인 100%를 크게 상회했다"며 "다만 향후 RBC비율 취약이 우려되는 경우 위기상황분석 강화 및 자본확충으로 재무건전성을 제고토록 감독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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