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강은희 전 장관 이후로 처음
전임 이정옥 장관은 나눔의집 방문
차관도 고용부 출신, 고용문제 의지
여가부 장관이 취임 첫 현장방문 장소로 새일센터를 찾는 것은 지난 2016년 강은희 전 장관 이후 두 번째다.
재임 기간 중 경력단절여성(경단녀) 등 여성 관련 고용 정책에 중점을 두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여가부는 정 장관이 31일 오전 서울 은평구 은평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전임이었던 이정옥 전 장관은 취임 후 첫 현장방문 장소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가 생활하는 나눔의집을 선택했었다.
이 전 장관의 전임이었던 진선미 전 장관의 경우 취임 후 나눔의 집 공식방문 전 김명수 대법원장을 만나 여성폭력 관련 법률 개정, 양형 기준 개선을 논의했고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찾았었다.
정 장관은 지난 29일 취임 후 오전에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와 국무회의에 참석했고 오후엔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참배를 했다.
이튿날인 30일엔 고용노동부와 함께 국민취업지원제도 연계·협업체계 구축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앞서 정 장관은 지난 29일 취임사에서도 역점을 둘 첫 번째 정책을 소개하면서 "공공 및 민간 부문의 유리천장 해소와 성별 균형 성장을 도모하겠다.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여와 경력단절 예방을 위해 일·생활 균형 지원 제도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여성가족부 차관인 김경선 차관도 고용노동부 출신이다. 여성가족부 장·차관이 여성고용문제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월 기준 전년동월 대비 전체 취업자 수 감소는 여성이 27만1000명으로, 남성 15만명보다 약 2배 가까이 많다.
이날 현장방문에서는 구직여성 3명과 새일센터 종사자 등이 참여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여성 고용 안전을 위해 필요한 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정 장관은 "경력단절 예방 등 여성 고용안전망을 강화하고, 노동시장에서의 성 차별 해소와 성별 균형 문화 확산을 위한 대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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