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피플일반

'코로나19 극복 함께' 어려움 함께 나누는 기부

강재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31 14:01

수정 2020.12.31 14:02

까사미아, 어린이재단에 학생가구 기부
KCC, 지역아동센터 건립 건축자재 건네
[파이낸셜뉴스]
까사미아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아동 및 청소년들에게 학습용 가구를 전달하고 있다. 까사미아 제공.
까사미아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아동 및 청소년들에게 학습용 가구를 전달하고 있다. 까사미아 제공.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부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가구·인테리어 업계는 업종 특성에 맞는 기부로 어려운 이들의 주거 환경 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

12월 31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의 리빙&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까사미아는 학습 취약 환경의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5000만원 상당의 가구를 지원했다.

이번 지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휴교 및 온라인 수업 일수가 확대되며, 가정 형편에 따른 학습환경 격차가 점차 커지고 있는 것을 보완해주기 위함이다.


아이들이 사용하게 될 학습용 가구는 국민 서재가구로 불리는 까사미아 '밀리' 시리즈로, 각 아이템을 조합해 공간과 용도에 맞게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모듈 기능이 특징이다. E0 등급의 친환경 자재 사용과 KC 인증으로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독일 샤트데코사의 친환경 LPM 가공법을 적용해 생활 스크래치에 강하다.

까사미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야기되는 학습환경 격차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며 “까사미아는 앞으로도 사회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KCC 건축자재가 적용된 함안군 지역아동센터에서 자원봉사단이 아이들을 대상으로 방과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KCC 제공.
KCC 건축자재가 적용된 함안군 지역아동센터에서 자원봉사단이 아이들을 대상으로 방과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KCC 제공.


KCC도 충북 옥천군, 경북 영양군, 경남 함안군 등 세 곳에 지역아동센터에 친환경∙고효율 건축자재를 지원하며 기부행렬에 동참했다..

KCC는 지난해부터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 등이 추진하는 공립형 지역아동센터 건립 프로젝트에 참여해 건립에 필요한 각종 건축자재를 지원해 왔다.

KCC는 이번 프로젝트에 고단열 창호, 석고보드, 보온단열재, 페인트 등 자사의 건축자재들을 제공했다. 어린 아이들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실내 공간인 만큼 KCC의 친환경∙고효율 자재를 통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 것이다.

KCC가 지원한 창호는 고단열 패시브하우스(PH) 인증을 보유해 단열성이 우수하고, 냉∙난방비를 절약해주는 효과를 갖춘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이다. 다른 자재들 역시 한국공기청정협회의 친환경 건축자재 인증인 HB마크 최우수 등급과 환경부 산하 기관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인증하는 환경마크를 보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친환경 제품들이다.


KCC 관계자는 “공립형 지역아동센터 건립에 KCC가 친환경 건축자재를 지원하게 돼 뜻깊게 생각하고, 지역 아동 보호와 지원의 핵심 역할을 하길 바란다”며 “KCC는 앞으로도 친환경 건축자재를 통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가는 등 선진 건축문화를 선도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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