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터뷰]송철호 울산시장 "부유식 해상풍력으로 산업수도 재도약"
(울산=뉴스1) 손연우 기자 = 송철호 울산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도 울산을 굳건히 지켜주신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올해에도 단합된 '울산시민의 힘'을 믿고 변함없이 묵묵히 걸어가겠다"고 인사했다.
송 시장은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비롯한 감염병 대응을 위해 공공의료원 설립과 의료 인력 확충 등 강력한 의료체계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의 미래 산업과 관련해서는 "부유식해상풍력단지 조성에 집중해 시장 내 경쟁력을 확보하고 사업을 확대할 뿐만 아니라 대규모 일자리 창출도 이뤄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다음은 송 시장과의 일문일답.
- 새해 시정 방향은.
▶올해 시정목표를 '지속가능한 그린 경제 중심도시 도약'에 두고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을 통한 산업 혁신, 기후위기 대응 강화로 그린뉴딜 선도, 문화·복지·소통 등 시민이 행복한 사람 중심의 도시 건설을 주요방향으로 설정했다.
미래 신성장사업과 주력사업 고도화, 일자리 창출 등 각 분야 주요 과제를 추진하고,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전략에 발맞춰 산업 생태계 뿐 아니라 시민 생활환경 개선에도 행정력을 더 많이 쏟을 계획이다. 건강과 안전 등에 대한 관심과 요구도 월등히 높아진 만큼 감염병 대응체계 강화와 보건 인프라 확충 등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
- 지난해 성과를 꼽는다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도 시민 여러분들께서 뒷받침해 주신 덕분에 다양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지난해 울산시는 선제적으로 '울산형 뉴딜종합계획'을 추진한 결과 수소경제,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등 울산의 신성장사업이 정부의 '한국판 뉴딜'에 반영됐다.
2년 연속 국가 예산 3조원 시대를 열었고, 경제자유구역과 5개 특구·단지를 단기간에 유치했다. 외곽순환도로 건설 추진과 송정역 광역전철 연장운행 등 주민 숙원사업도 대부분 해소해 가고 있다.
UN 방재안전도시와 고령친화도시를 잇달아 인증 받는 등 국제도시로서의 위상도 한층 더 높힌 한해였다. 세계경제포럼으로부터 아시아 최초이자, 세계 9번째 '제조혁신 허브 도시'로 선정된 것도 큰 성과다.
- 대표 공약인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사업 전망은.
▶ 부유식해상풍력발전산업은 수소산업과 함께 울산의 '산업수도 재도약'을 위한 미래 핵심사업이다.
세계적으로도 상용화초기 단계로, 울산이 선제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그동안 직접 선진국을 찾아다니며 공부하는 등 총력을 다해왔다.
울산은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바람의 질을 비롯해 자연조건 우수하고, 지리적으로는 신고리원전이나 울산화력 등과 연결된 송·배전망 인프라와 미포산업단지 등 대규모전력 소비처가 인접해 있다.
국내외 유력기업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를 희망하고 있는 상황이며, 현재는 5MW급 부유식대형시스템 설계기술과 200MW급 해상풍력 실증단지 설계기술계발을 마무리했다. 2년만에 어민과 합의를 이뤄내고, 부품 국산화 연구와 해상풍력단지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
2025년까지 1.6GW, 2030년까지 6GW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6개 단지 조성이 목표다. 설치 후에는 관리를 위한 인력도 필요해 일자리 창출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 코로나19가 장기화될 전망이다. 대응 계획은.
▶지난 해 양지요양병원를 비롯한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공공의료원 하나 없이 감염병을 대응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지 뼈저리게 절감했다. 이에 울산시는 감염병을 예방하고 대응할 강력한 의료체계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공공의료원 설립과 의료 인력 확충 지원을 정부에 건의했고, 정부도 설립 지원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한 만큼 신속하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2024년 개원 예정인 산재전문 공공병원의 500병상 확보와 공공의료기능과 연구기능 강화에도 전력을 다하겠다.
-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새해를 희망으로 시작할 수 있는 것은 공존과 협력의 가치를 실천해 울산을 굳건히 지켜주신 시민 여러분들이 계시기 때문이다. 새로운 울산,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올해에도 단합된 '울산시민의 힘'을 믿고 변함없이 우직하게 걸어가겠다.
현재의 이 멈춤의 시기를 시민과 함께 다시 힘차게 뛸 미래 도약대로 만들어 가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