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이른바 '집콕 댄스 영상'에 대한 비판이 일자 배포 하루만인 2일 사과했다.
복지부는 이날 페이스북에 사과문을 게시해 "사전에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고, 국민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해당 영상은 비공개 조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복지부는 '집에서 콕! 핵심 방역수칙도 콕콕! 짚어드릴게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코로나19에 지친 국민을 응원하겠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6인 가족이 집에서 힘차게 춤을 추면서 코로나19 극복 의지를 드러내는 내용이다.
그러나 엄중한 방역 조치가 시행되는 현재 5인 이상 가족이 집에 모여 춤을 추는 것이 사회 분위기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일었다. 층간소음 문제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낳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브리핑에서도 정부는 사과의 뜻을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보건복지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층간소음 지적 등 사전에 고려하지 못한 문제로 지적을 받게 돼 죄송하다"고 말했다.
다만 예산 낭비라는 지적엔 "영상 제작에 예산이 들어간 것은 없다. 대변인실에서 자체 제작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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