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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온택트 공연으로 7만명 지갑 열었다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04 11:25

수정 2021.01.0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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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00여작품 온라인상영 누적재생수 1500만

작품을 유료로 후원하고 감상하는 사용자 7만여명
[파이낸셜뉴스] 네이버는 지난해 온택트(온라인 소통)로 연결한 뮤지컬, 연극, 클래식 등 공연 콘텐츠가 600여건을 넘어서면 누적재생수 1500만회를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7.5배, 12배 증가한 수치다.

네이버에서 가장 많이 온라인 라이브를 선보인 장르는 클래식 공연이고, 사용자가 가장 많이 감상한 장르는 뮤지컬이다. 이외 국악, 발레·무용, 오페라 등 다양한 공연 콘텐츠들도 비대면 라이브로 사용자를 만났다. ​
특히 네이버가 지난해 9월 공연 콘텐츠 온라인 활성화와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위해 선보인 ‘후원 라이브’에 7만명 사용자가 지갑을 열었다. 후원 라이브는 일정 금액을 후원한 사용자를 대상으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다.

네이버 측은 “현재까지 총 67개 공연들이 후원 라이브를 진행했으며 7만여명 사용자가 감상했다”며 “네이버는 후원 시 발생하는 결제 수수료 전액을 지원했으며,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사용자를 대상으로 무료 감상 또는 할인 관람권을 제공해 보다 많은 사용자들이 온라인에서 공연을 감상 해 볼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전했다.

네이버TV '후원라이브'를 통해 공연을 선보인 서울예술단의 작품 '금란방'. 네이버 제공
네이버TV '후원라이브'를 통해 공연을 선보인 서울예술단의 작품 '금란방'. 네이버 제공

향후 네이버는 온라인 공연 라이브가 활발해지고 사용자들도 온라인 감상의 재미를 더할 수 있도록 디지털 굿즈 판매과 온라인 전용 콘텐츠 공동 발굴 등 업계와 다양한 방안을 논의 중이다.


네이버 공연을 이끌고 있는 함성민 리더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공연업계가 침체됐지만, 온라인에서 공연의 감동을 전달하고, 창작자와 사용자가 만날 수 있는 통로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다”며 “올해도 좋은 작품들이 온라인 무대에 오를 수 있도록 여러 기술과 플랫폼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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