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제약

솔젠트 "코로나19 진단키트,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도 진단"

최용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04 15:13

수정 2021.01.04 15:13

(출처=뉴시스/NEWSIS) /사진=뉴시스
(출처=뉴시스/NEWSIS)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분자진단업체 솔젠트는 영국발 변이 코로나19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도 자사 코로나19진단키트를 통해 감염 여부를 정확히 진단할 수 있다고 4일 밝혔다.

솔젠트는 자체 바이오인포매틱스 기술을 활용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를 면밀히 분석한 결과 자사 진단키트 'DiaPlexQ™ Novel coronavirus(2019-nCov) Detection kit'가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된 경우에도 양성, 음성 여부를 진단할 수 있다고 전했다.

솔젠트에 따르면 개발진들이 기존 코로나19진단키트를 설계할 당시 코로나바이러스의 검출 유전자 부위를 정하는 과정에서 가장 변이가 적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부위를 선정했기 때문이다. 변이가 발생했어도 코로나19가 갖는 다른 부위의 고유한 RNA 염기서열을 정확하게 증폭할 수 있다는 것이다.

솔젠트 유재형 공동대표는 “60여 개국 이상에 코로나19진단키트를 공급하는 솔젠트는 코로나19바이러스와 변이 코로나19바이러스를 구분하는 진단키트에 대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때마침 유럽과 중동에서 새로운 키트에 대한 개발 요청이 들어와 이른 시일 내 개발을 완료해 대규모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솔젠트는 최근 코로나19바이러스와 인플루엔자를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성공적으로 개발함으로써 ‘유럽인증(CE-IVD)’과 ‘수출용에 한함’ 인증을 획득했다.
동시에 중동지역에 공급을 시작으로 향후 회사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신규 비즈니스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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