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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바이오, 인천공항 '코로나19 검사소'에 PCR검사키트 공급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04 16:21

수정 2021.01.04 16:21

시선바이오, 인천공항 '코로나19 검사소'에 PCR검사키트 공급


[파이낸셜뉴스]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는 인천공항 '코로나19 검사센터'에 코로나19 분자진단(PCR) 제품인 '유탑플러스'(U-TOP COVID-19 Detection kit Plus)와 '에이큐탑플러스'(AQ-TOP COVID-19 Rapid Detection Kit Plus)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인천공항공사와 인하대학교병원은 지난해 10월 '코로나19 검사센터' 운영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센터 건립에 착수했다. 이와 함께 시선바이오의 '유탑플러스'와 '에이큐탑플러스'를 센터 내 코로나19 검사를 위한 유일한 PCR 진단키트로 선정하는 계약도 맺었다.

신설된 코로나19 검사센터는 국내 공항 최초로 출국 전 공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곳으로 지난 12월 31일부터 운영 중이다.

인천공항 코로나19 검사센터는 기존 선별진료소와 달리 현장에서 코로나19 검사 후 출국에 필요한 음성확인서까지 받을 수 있는 공항 내 의료시설이다. 해외로 나갈 때 해당 국가에서 요구하는 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특정 지정병원을 통해 발급받아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공항 내에서 코로나19 검사와 음성확인서를 동시에 받을 수 있다.


공항 검사센터는 '트래블 버블' 등 특별입국제도도 지원할 예정이다. 트래블 버블은 코로나19 방역 우수 국가 간 협약을 통해 입국자에게 2주 동안의 자가격리 절차를 면제해주는 입국 조치 완화제도다.

시선바이오의 '유탑플러스'와 '에이큐탑플러스'는 모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정식 허가를 획득한 제품으로 오는 2월 긴급사용승인 제품의 사용종료 이후에도 사용할 수 있다. '유탑플러스'와 '에이큐탑플러스'는 모두 유럽 체외진단의료기기 인증(CE-IVD)과 미국 식품의약국(미FDA)로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시선바이오의 '유탑플러스'는 코로나19 분자진단을 위해 질병관리청과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고하는 SARS-CoV-2 유전자의 4개의 부위 ORF1ab, E, N, S gene 모두 검출이 가능해 정밀진단용으로 적합하다. '유탑플러스'는 지난해 10월 국내 최초로 4종의 유전자 검출이 가능한 코로나19 분자진단 제품으로 식약처의 허가를 획득했다. 또 지난해 9월 미국 FDA가 진행한 150여개의 코로나19 긴급사용승인 제품에 대한 민감도 테스트에서 3위의 성적을 받으며 세계적인 분자진단제품임을 인정받았다.

'에이큐탑플러스'는 신속진단을 위한 분자진단 검사법을 적용한 제품으로 30분 이내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임상시험을 거쳐 식약처의 허가를 받은 유일한 PCR 검사 방법이다.

한편, 미국 웨이스레더 연구팀은 지난 9월 분석보고서를 통해 전세계 250여개의 코로나19 진단제품 중 시선바이오의 '에이큐탑플러스'를 신속진단을 위한 유전자 증폭법의 대표 제품으로 선정한 바 있다.


'에이큐탑플러스'는 신속진단에 사용되는 항원 반응법과 달리 결과 확인 후 확진을 위해 다시 PCR 방식의 진단 검사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고, 신속한 결과 확인과 정확도도 높아 항공과 항만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 적용하기에 적합하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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