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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바이오팜, 기관 의무보유 500만주 해제에 '털썩'

김미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04 16:36

수정 2021.01.04 16:36

[파이낸셜뉴스] SK바이오팜이 새해 첫 개장일 기관 투자자의 의무보유 물량 해제 여파에 급락했다. 다만 이번에 나온 물량은 의무보유 기간이 설정된 주식으로는 마지막이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SK바이오팜은 전일대비 8.58%(1만4500원) 내린 15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 급락은 기관이 가지고 있던 492만3000여주의 의무보유 기간이 끝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영향이다. 이는 공모 당시 기간 투자자들이 배정받았던 물량의 37.25%에 해당한다.

앞서 기관은 상장 이후 일정 기간 보유하는 조건으로 SK바이오팜 공모주 1320만주를 배정받았다.
상장(지난해 7월 2일) 보름 뒤에 1만3700주(0.10%)가 나왔고, 한달 뒤에 26만2500주(1.99%)가 의무보유 기간에서 해제됐다. 3개월 후엔 170만5534주(12.91%)가 시장에 풀렸다.
이번에 해제된 물량이 마지막 분이다.

다만 SK바이오팜의 주가는 여전히 공모가인 4만9000원을 크게 웃돌고 있다.
이날 주가를 기준 SK바이오팜은 공모가 대비 213.30% 상승했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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