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중남미

美 교도소 감염 30만 돌파…"교정직원 우선 접종해야"

뉴스1

(서울=뉴스1) 박재우 기자 = 교도소 수감 확진자가 30만명을 돌파하는 등 미국 전역 교도소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자 교도소에 백신을 우선 접종하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현재 미국은 의료진과 고령층에 코로나19 백신을 우선 접종하고 있지만, 교정직 직원들에게도 우선 접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교도소는 미국내 코로나19 최대 감염지 중 하나다.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UCLA) 로스쿨에 따르면, 4일까지 미국 전역의 수감자 중 총 30만7898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으며, 이 중 1801명이 사망했다.

지난 11월 펜실베이니아 먼로카운티 교정시설에서는 130명의 교정 요원 중 약 30명이 양성반응을 보였다. 이 확진으로 인해 먼로카운티의 코로나19 지역감염이 확산됐다.

현재 약 14개 주가 백신 우선 접종 대상으로 교정직 직원을 포함시키는 방안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고, 펜실베이니아주는 교정직원을 1차 우선접종 대상에 포함했다.

그러나 공중보건 의료 전문가들은 "간수들에게만 예방접종을 하는 것은 확산을 막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교도소 감염을 줄이려면 간수는 물론 재소자도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그러나 일반사람들보다 범죄자들에게 먼저 예방접종을 해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도 많이 나오고 있다.

재러드 폴리스 미 콜로라도주 주지사는 "일반인에게 접종할 물량도 부족하다"며 "코로나19 백신이 일반인들에게 접종되기 전 죄수들에게 투여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