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닥

에이치엘비 '리보세라닙', 중국에서 간암치료제 시판허가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05 15:17

수정 2021.01.05 15:26

위암치료제에 이어 두 번째 적응증 성공
에이치엘비 CI
에이치엘비 CI


[파이낸셜뉴스] 에이치엘비가 글로벌 임상을 완료한 항암신약 '리보세라닙'이 중국에서 간암 2차 치료제로 시판허가가 났다고 중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5일 현지 보도에 따르면 리보세라닙은 2014년 위암 3차 치료제로 중국에서 시판 허가가 난데 이어, 간암 2차 치료제 승인까지 얻게 돼 중국 내에서 대표적인 항암제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또 중국 매출에 대해 올해부터 로열티를 받는 에이치엘비의 실질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베이징 일간지 신경보 등 중국 내 주요 언론은 NMPA (중국 식품의약국) 공식 웹 사이트의 최근 발표를 인용하면서 "헝루이제약의 혁신의약품 VEGFR-2 티로신 키나제 억제제(TKI) 아파티닙(리보세라닙의 중국명)의 승인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에 1차 전신 치료를 받은 후 실패했거나 견딜 수 없게 된 진행성 간세포 암종 환자 393명에 대해 아파티닙이 환자의 전체 생존 중앙값과 무진행 생존 중앙값을 상당히 연장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보도했다.

동시에 아파티닙의 객관적 반응률(ORR)은 10.7%로 높았다.
연구에 따르면 아파티닙은 객관적인 효능이 높았으며 상당한 생존 이점을 얻을 수 있었고, 안전성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아울러 "진행성 간세포 암종의 1차 치료를 위한 캄렐리주맙과 아파티닙의 병용 임상 3상이 미국, 러시아, 중국을 포함한 1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과 100개 이상의 센터에서 동시에 수행 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중국의 NMPA 사이트에 공식적으로 시판 승인이 등록된 것을 확인했다"며 "중국 내 판권을 보유한 항서제약의 결과 발표를 확인 후 별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