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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포스트] 美, 시중은행에 스테이블코인 발행 허용

이구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06 08:02

수정 2021.01.06 08:02

[파이낸셜뉴스] 미국 통화감독청(OCC)이 시중은행들에게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고 법정화폐와 교환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에 따라 미국 은행들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가동하는 퍼블릭 블록체인은 SWIFT, ACH, FedWire와 같은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와 동일한 지위를 갖게 된다. 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OCC는 스테이블코인 관련 해석 문건(interpretive letter)을 통해 "미국 현지 은행과 연방 저축은행들이 고객의 결제 편리성을 위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고, 스테이블코인을 법정화폐로 교환하는 등의 독립적 검증 노드를 운영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OCC는 "은행이 현재 법 테두리 안에서 퍼블릭체인을 활용한 거래 검증, 저장, 기록 및 결제 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통화감독청(OCC)이 시중은행들에게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고 법정화폐와 교환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미국 통화감독청(OCC)이 시중은행들에게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고 법정화폐와 교환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JP모간 "비트코인 장기 목표가격 1.5억원"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간이 비트코인(BTC)의 장기 목표가격을 14만6000달러(약 1억5899만원)로 내다봤다. 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JP모간의 투자전략가 니콜라우스 파니기르초글루(Nikolaos Panigirtzoglou)는 투자자노트를 통해 "비트코인이 금과 경쟁하면서 장기적으로 더 큰 수익률을 낼 잠재력이 있다"며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금과 같은 수준이 되려면 현재보다 4.6배 이상 가격이 올라야 하고,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14만6000달러가 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다만 비트코인-금 간 변동성 수렴 현상은 수년간 장기적으로 일어날 것"이라며 "연내 14만6000달러 달성은 어렵다"고 덧붙였다.

JP모간이 비트코인(BTC)의 장기 목표가격을 14만6000달러(약 1억5899만원)로 내다봤다.
JP모간이 비트코인(BTC)의 장기 목표가격을 14만6000달러(약 1억5899만원)로 내다봤다.
그레이스케일, 디지털라지캡펀드서 리플 뺀다

그레이스케일이 시가총액이 큰 주요 가상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디지털 라지캡 펀드’에서 리플(XRP)을 제외하기로 했다.
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은 당초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비트코인캐시(BCH), 라이트코인(LTC), 리플(XRP) 등 5개 가상자산을 투자 포트폴리오로 구성했던 디지털 라지캡 펀드에서 리플을 제외하고, 보유중인 리플을 매각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레이스케일은 "펀드 분기 심사 기간 특정 디지털 자산이 펀드 편입 기준에 부합한다 하더라도, 특정 상황이 발생할 경우 펀드 매니저는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해당 자산을 배제할 수 있다"며 "리플이 빠진 자리에 다른 가상자산을 추가로 편입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말 기준으로 디지털 라지캡 펀드에서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81.6%에 이른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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