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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100채·내연녀 100명·뇌물3000억..中 금융인 '사형' 선고

조윤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중국에서 역대 최고인 17억8800만 위안의 뇌물을 수수한 라이샤오민 화룬자산관리 전 회장이 톈진 제2중급인민법원의 1심 법정에 출두해 재판을 받고 있다. (사진출처: 톈진 제2중급인민법원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뉴시스
중국에서 역대 최고인 17억8800만 위안의 뇌물을 수수한 라이샤오민 화룬자산관리 전 회장이 톈진 제2중급인민법원의 1심 법정에 출두해 재판을 받고 있다. (사진출처: 톈진 제2중급인민법원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3000억대 뇌물을 챙겨 역대 최악의 '부패 호랑이'로 지목된 라이샤오민 (賴小民·58) 전 화룽(華融) 자산관리공사 회장이 5일 사형을 선고받았다.

중국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톄진시 제2 중급법원은 이날 1심 결심공판에서 총 17억8800만 위안(한화 약 3022억원)에 달하는 금품을 불법 수수·갈취한 라이샤오민에 극형을 언도하고 정치권리 종신 박탈, 개인재산 전부 몰수를 명령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라이샤오민은 2008년부터 2018년까지 중국은행업감독관리위원회(은감회) 판공청 주임, 화룽자산관리공사 회장, 화룽샹장 은행 당서기 등 금융당국 및 국유기업 요직에 있는 동안 직무상 편의, 유관 기관과 개인의 이익을 봐주면서 이 같은 막대한 뇌물을 직접 또는 제3자를 통해 수취했다.
그는 2009년 말에서 2018년 1월까지는 직권을 남용해 개인이 공공자금 2513만 위안을 불법 편취하도록 한 혐의도 받는다.

아울러 라이샤오민은 배우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여자와 장기간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며 2명의 자식까지 낳은 것으로 드러나 수뢰죄 및 횡령죄, 중혼죄가 두루 인정됐다.

재신망(財新網) 등 현지 언론은 라이샤오민이 비리를 통해 취득한 부동산이 100채가 넘고 100명 이상에게서 뇌물을 받았으며 정부(情婦)만 100여명에 이른다고 소개했다.

[email protected] 조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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