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비중 39.2%에 1, 2인가구 합계는 62.6%
소형 아파트 선호 느는데 반해 공급은 되레 줄어
신규 분양하는 소형아파트에 수요자 관심 집중
소형 아파트 선호 느는데 반해 공급은 되레 줄어
신규 분양하는 소형아파트에 수요자 관심 집중
[파이낸셜뉴스] 1인 가구의 비중이 역대 최대치로 증가함에 따라 전용면적 60㎡ 이하의 소형 아파트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3인 이하 가구 비중이 80%에 육박하며 소형 아파트 선호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서다. 게다가 최근 소형 아파트 공급이 감소세를 보여 희소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추세다.
행정안전부가 지난 3일 발표한 발표한 주민등록 인구통계(2020년 12월 31일 기준)에 따르면 우리나라 총 세대수는 2309만3108가구로 사상 최대치로 증가했다. 이 중 1인 가구가 906만3362가구로 39.2%를 차지했으며 1, 2인 가구 합계 비중이 62.6%까지 증가했다.
1인 가구가 40%를 목전에 두면서 소형 아파트 선호도는 점차 늘고 있지만 오히려 공급 물량은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국 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 입주 물량은 2018년 7만8713가구를 기록한 이후 2019년에 7만461가구로 감소, 2020년에는 6만3352가구까지 줄어들었다.
통계청이 2047년까지 1~2인 가구 비중이 72.3%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는 데 반해 소형 아파트 공급 물량은 되레 줄어들며 희소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1, 2인 가구의 폭발적인 증가세에 소형 주택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우수한 단지 내 커뮤니티를 누릴 수 있는 소형 아파트는 그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라며 "투자자 입장에서도 어차피 오피스텔이 주택 수에 포함되는 만큼 오피스텔에 비해 환금성이 좋으면서 희소가치가 높은 아파트에 투자하는 것이 오히려 공실 걱정을 줄이는 지름길"이라고 조언했다.
이에 따라 새로 분양되는 소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림건설은 충청남도 금산군에 'e편한세상 금산 프라임포레'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1층, 지상 15~20층, 7개동, 전용면적 59~84㎡, 총 597가구 규모로 면적별로 살펴보면 전용면적 △59㎡ 223가구 △74㎡ 176가구 △84㎡ 198가구로 구성됐다. 금산에 들어서는 두번째 e편한세상 브랜드 아파트로 지난 2월 분양된 'e편한세상 금산 센터하임'(461가구)과 더불어 금산내 e편한세상 브랜드 타운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GS건설은 1월 '평택지제역자이' 1052가구를 분양한다. 평택시 영신도시개발지구 A3블록에 조성되며 전용 59~113㎡ 평면으로 구성된다. SRT와 1호선 환승역인 평택지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이마트와 대형공원(예정)도 인접하다.
삼성물산은 오는 2월 부산 동래구 온천동 온천4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포레스티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층 지상 최고 35층 36개동, 전용면적 39~147㎡ 404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49~132㎡ 233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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