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집콕엔 파자마…잠옷 매출 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07 07:00

수정 2021.01.07 07:00

집콕엔 파자마…잠옷 매출 쑥↑

한파가 찾아오면 가장 큰 인기를 누리던 아우터를 제치고 실내복, 홈웨어의 매출이 전년대비 가장 크게 늘어나며 강세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강화로 야외활동과 여행 등에 제한이 생기면서 아우터보다는 실내 생활에 적합한 홈웨어를 더 많이 구매한 것이다.

7일 롯데온(ON)의 지난 한 달간의 의류 매출을 살펴보면 전년대비 '잠옷/홈웨어'가 17% 늘었다. 특히 크리스마스와 연말 홈파티 수요로 인해 지난 12월 마지막 2주간의 전년대비 '잠옷/홈웨어' 매출은 33%로 더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 보온에 도움을 주는 '내복/발열내의'의 매출이 599%, '아동 내의/실내복'이 55% 늘었다.



또 홈웨어에 스타일까지 겸비해 외투 하나만 걸치면 집 앞까지 외출이 가능한 '원마일웨어'도 인기를 끌었다. 실내와 야외 모두 편하게 입기 좋은 '트레이닝복'의 매출은 지난 12월 한 달간 전년대비 32% 늘었으며, 편한 실내/외복으로는 '티셔츠'가 14%, '원피스'의 매출이 62% 증가했다.

롯데온은 오는 17일까지 언더웨어 브랜드 '속옷미인'과 함께 '패밀리 마약잠옷 특가전'을 준비해 기모 소재의 홈웨어 50여개를 할인 판매한다.

오는 10일까지는 '집콕러를 위한 원마일웨어 기획전'을 진행해 실내복과 외출복으로 활용이 가능한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6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약 2000여 개 상품을 최대 15% 할인한다.


롯데e커머스 이신혜 패션팀장은 "코로나의 영향으로 기존 패션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어 앞으로도 롯데온의 검색어와 매출 등을 기반으로 트렌드에 맞는 행사 상품을 준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