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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앤인베스트먼트, FDA 3상 코로나 치료제 업체 바이오텍 인수

김민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07 09:52

수정 2021.01.07 09:52

[파이낸셜뉴스]이앤인베스트먼트가 전략적 투자자로 있는 미국 신약개발 전문기업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를 통해 ANA-001의 신약개발을 진행 중인 아나 테라퓨틱스와의 합병했따.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지난해 12월 31일 아나 테라퓨틱스와의 합병을 양사 이사회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7일 밝혔다.

아나 테라퓨틱스는 ANA-001(성분명 니클로사마이드)의 코로나 치료제로서의 후기 임상을 진행 중에 있다. 미국 내 경구용 니클로사마이드 성분 치료제에 대한 미국 FDA의 판매 독점권을 예비 출원 한 상황이다.

이앤인베스트먼트는 나스닥 상장사 뉴로보의 설립부터 400억원에 육박하는 자금을 투자한 대표적 재무적투자자다. 김나연 대표이사는 현재 뉴로보의 이사회 의장도 겸임하고 있다.

김나연 이앤인베스트먼트 대표는 “백신의 성공적인 도입이 코로나19의 팬데믹 현상을 막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지만 바이러스 특유의 성질과 이로 인한 변이는 경중증 환자를 위한 치료제의 확보를 필요로 하고 있다”며 “바이러스의 변이와 확산에 대비하기 위해 경중증 단계에서의 치료제를 연례행사처럼 받아 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나연 대표는 현지에서 국내 자본이 투자한 회사를 통해 코로나 치료제의 출시를 기대하고 있다.

김 대표는 “ANA-001은 자체기술력을 통해 구충재로 사용해오던 니클로사마이드의 약물 재창출에 성공했으며 경구제형으로도 체내 흡수율을 높이는데 성공했다”며 “전임상을 통해 바이러스의 억제능력을 입증했으며 안전성을 확보한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증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로보는 아나 테라퓨틱의 합병을 통해 파이프라인을 확대하며 항바이러스 신약개발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전망이다.
ANA-001은 FDA의 505(b)(2)를 통해 그간 구충제로서 검증된 니클로사마이드의 안전성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어 임상진행에 대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니클로사마이드 성분의 경구용 치료제 대한 FDA 예비출원으로 신약 허가 획득 시 판매 독점권을 확보했다.


리차드 강 CEO는 “3·4분기 중 임상 2/3상의 결과 발표를 계획하고 있으며 니클로사마이드 성분 치료제 중 미국에서 가장 빠른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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