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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우 제주시장 “명민호 실종 선원 수색 끝까지 최선”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07 13:51

수정 2021.01.07 14:04

7일 재난안전대책본부 방문, 관계자 격려
사고 열흘째…기상악화로 오후 수색 중단
7일 오전 32 명민호 실종자 수색을 위해 설치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은 안동우 제주시장.
7일 오전 32 명민호 실종자 수색을 위해 설치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은 안동우 제주시장.

[제주=좌승훈 기자] 안동우 제주시장은 제주항 앞바다에서 전복 침몰사고로 실종된 32명민호(39톤·제주시 한림 선적) 선원 4명에 대한 수색작업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7일 오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면서 “궃은 날씨로 수색에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기상상황을 보면서 해상과 육상 수색대열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주시는 제주항 인근 제주시수협 4층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가동할 예정이다. 또 현장 통합지원반을 별도로 구성 운영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 북부앞바다에는 풍랑경보가 발효 중이며 제주도 전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이날 명민호가 전복된 후 방파제와 충돌한 제주항을 중심으로 진행된 수중수색을 기상악화로 중단했다.
다만 해상수색은 대형함정 2척이 투입된 가운데 오후 2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안동우 제주시장 “명민호 실종 선원 수색 끝까지 최선”

총 7명의 승선원이 탑승한 32명민호는 지난달 29일 오후 4시쯤 서귀포 성산항에서 출항해 제주시 한림항으로 향하다가 3시간여 만에 전복사고가 발생했다. 이어 30일 새벽 구조작업 중 선체가 강풍과 큰 파도에 떠밀려 제주항 방파제에 부딪히며 침몰했다.
지금까지 한국인 선원 김모씨(74)·장모씨(67)와 선장 김모씨(55)가 숨진 채 발견됐으며, 나머지 4명(한국인 선원 1명·인도네시아 선원 3명)은 실종 상태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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