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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ILI, 수소충전소용 국산화 고압밸브 생산라인 구축..美-中 진출 본격화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07 14:31

수정 2021.01.0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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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충전소용 초고압 안전밸브 전용 제작 라인 구축
미국·중국 시장 진출 위한 국제표준 인증..블루웨이브 수혜 기대

[파이낸셜뉴스] 조광 ILI가 수소충전소용 초고압 안전밸브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11월 조광 ILI는 수소충전소,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수소압축용기 및 수소추출기에 사용되는 수소용 고압안전 밸브의 국산화를 완료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번 생산라인 구축은 국산화가 완료된 수소용 고압안전 밸브의 본격적인 생산을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국내를 포함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정책이 쏟아지며, 바야흐로 ‘수소시대’가 열리는 가운데 수소충전소의 핵심부품과 기술의 국산화율은 42% 남짓으로 해외의존도가 높은 실정이다.

조광 ILI는 최근 자금 조달을 통해 국산화 개발이 완료된 제품을 안정적으로 생산 및 공급하여 국고보조금의 해외유출 방어에 힘쓸 전망이다.

정부는 2019년 1월 수소경제활성화 로드맵을 통해 2022년까지 수소차 6만 7000대 (내수), 수소충전소 310개소를 보급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실제 오는 2025년까지 수소차량 11만대를 건설 및 제작하고 누적 20만대까지 수소차를 보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처럼 우호적인 국내의 수소 정책과 국산화 비율을 높이려는 방향으로 인해, 핵심부품 및 기술 보유 기업들의 낙수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또한 블루웨이브가 확정되면서 민주당의 500조원 전기차·수소차 확대 계획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최근 중국 또한 탄소배출 제로 목표의 국제 환경 정책 변화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으며 중국 공산당은 향후 2025년까지 수소충전소 5000여개소 건설을 목표로 설정했다.


조광 ILI 관계자는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한 생산라인 구축으로 국내 업체들과 수소충전소 안전밸브 공급을 위한 계약 협의를 진행중”이라며 “수소충전소용 안전밸브는 2021년 매출 증대에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며, 미국·중국 등 해외수출을 위해 각국 표준인증을 획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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