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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유 중 마약' 황하나 구속…"도망·증거인멸 염려"

윤홍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07 17:57

수정 2021.01.07 17:57

집행유예 기간 중 또다시 마약을 투약했다는 의혹을 받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씨가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집행유예 기간 중 또다시 마약을 투약했다는 의혹을 받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씨가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집행유예 기간 중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씨(33)가 구속됐다.

권경선 서울서부지법 영장전담판사는 7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황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연 뒤 "도망·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황씨는 이날 오전 심문을 마치고 나서면서 "혐의를 인정하나", "지인의 극단적 선택에 책임을 느끼느냐", "마약 총재 바티칸 킹덤을 만난 적 있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니요"라고 답했다.

황씨는 2015년 5∼9월 서울 자택 등지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2019년 11월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형이 확정돼 현재 집행유예 기간에 있다.
그는 앞서 2019년 4월 구속됐다가 1심에서 집행유예 선고되면서 석방됐다.

황씨는 절도 혐의로도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와 관련한 피해자 진술을 접수하고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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