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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본대사에 '일본통' 강창일 전 의원 공식 임명

뉴시스

한일의원연맹 간사장·회장 역임한 4선 의원 호놀룰루총영사에 홍석인 주미국공사 임명

[서울=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신임 주 일본국 대한민국 대사관 특명전권대사에 강창일 한일의원연맹 명예회장을 내정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신임 주 일본국 대한민국 대사관 특명전권대사에 강창일 한일의원연맹 명예회장을 내정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강창일(69) 전 국회의원이 주일본대사에 공식 임명됐다고 8일 외교부가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청와대가 강 대사의 내정을 발표한 지 두 달여 만이다.

정치권의 대표적인 '일본통'으로 꼽히는 강 대사는 제주 오현고와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일본 동경대에서 동양사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고, 같은 대학에서 문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배재대 일본학과 교수를 거쳐 일본 동경대 문학부 객원연구원으로 재직했다. 17·18·19·20대 국회의원으로 외교통일위원회 위원과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1대 총선에는 불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2017년부터 한일의원연맹 회장으로 일했으며, 지난해 10월 한일의원연맹 명예회장에 임명됐다.

일각에서는 강 내정자의 과거 발언을 이유로 아그레망(외교 사절에 대한 주재국 동의)이 제때 나오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이변은 없었다.

강 대사가 지난 2019년 "한국에서는 (천황 대신) 일왕이라고 말하자"고 언급한 것과 지난 2011년 러·일 영토 분쟁 지역인 쿠릴열도(일본명 북방영토) 방문 당시 했던 발언이 도마에 올랐지만 대사 내정 후 해명에 나섰다.

강 내정자는 지난해 12월 초 서울에서 일본 언론과 만나 "일본에서 천황의 존재와 역할에 대해 무지한 발언이었다"며 "부임하면 덴노(天皇)라고 부르지 않으면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방영토를 러시아 영토"라고 말한 데 대해선 "러시아에 빼앗겨 점유됐다는 취지로 말했으나 잘 전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청와대는 강 대사 내정에 대해 "4선 국회의원 경력의 정치인으로 의정활동기간 한일의원연맹 간사장과 회장을 역임한 일본통"이라며 "대일 전문성과 경험, 오랜 기간 쌓아온 고위급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경색된 한일 관계의 실타래를 풀고 미래지향적 양국 관계로 나아가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외교부는 주호놀룰루총영사에 홍석인 주미국공사를 임명했다. 홍 대사는 외시 27기로 1993년 외무부에 입부했다. 이후 주벨기에유럽연합1등서기관, 주가나참사관, 주리비아공사참사관, 주미국참사관, 공공문화외교국장 등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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