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차별 게시글로 '뭇매' 서울시, 웹사이트 153개 전수조사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최근 성차별적 '임신·출산정보센터' 게시글로 뭇매를 맞았던 서울시가 운영중인 웹사이트를 전수조사한다.
서울시는 이달 중 서울시와 시 투자·출연기관이 직접 운영하는 웹사이트 총 153개를 긴급 전수 조사한다고 8일 밝혔다. 웹사이트 글이나 그림 등에 성차별적 표현이나 성차별을 강화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개선한다.
이번 긴급 전수 조사 대상은 Δ서울시가 직접 운영하는 웹사이트 128개 Δ서울시 투자·출연기관 대표 웹사이트 25개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서울시 홍보물 성별영향평가 자문단 13명이 점검한다. 점검 내용은 Δ성역할 고정관념 Δ성차별적 표현, 비하, 외모지상주의 Δ폭력에 대한 왜곡된 시각 Δ가족에 대한 고정관념 Δ성별 대표성 불균형 표현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시는 점검 결과를 해당 부서에 알려 필요 시 개선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가 운영하는 웹사이트의 성차별적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상시 점검 체계를 구축한다.
앞으로 새롭게 만들어지는 웹사이트나 개편되는 웹사이트는 홍보물 성별영향평가 의무 대상으로 포함시켜 성차별적 요소를 미리 차단한다.
성차별적 내용을 발견하면 이를 신고할 수 있는 시민신고시스템을 구축해 시민이 상시적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한다. '서울시응답소'에 신고하면 시가 신속하게 조치할 예정이다.
최근 서울시는 2019년 제작된 '서울시 임신·출산정보센터' 웹사이트에 성차별적 내용이 포함됐음에도 상당기간 개선되지 않아 뭇매를 맞았다.
임신·출산 정보 제공, 민원 처리 취지에서 만들어진 사이트에는 '남편이 갈아입을 속옷, 양말 등을 서랍에 잘 정리해 두라', '냉장고에 가족이 잘 먹는 밑반찬을 서너 가지 준비해 두라', '집안일 하면서 체중 관리 하라'는 내용이 소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