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문화일반

장기기증하고 떠난 방송인 경동호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08 14:31

수정 2021.01.08 14:31

가수 모세 SNS 통해 소식 전해
[서울=뉴시스]가수 모세가 친구인 고(故) 경동호를 추모했다. (사진=모세 인스타그램 사진 캡처) 2021.01.08.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가수 모세가 친구인 고(故) 경동호를 추모했다. (사진=모세 인스타그램 사진 캡처) 2021.01.08.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2004년 KBS 'MC 서바이벌' 우승자인 방송인 경동호가 세상을 떠나면서 장기기증을 했다.

경동호의 친구인 가수 모세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04년 KBS 'MC 서바이벌' 우승자이자 제 절친이기도 한 경동호군이 오늘 뇌사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제게는 일이 잘 안 됐을 때도, 사랑에 실패했을 때도,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도, 언제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위로해주고 응원해주던 친구였다"고 설명했다.


"너무나 점잖고 착하고 속이 깊었던 동호는 마지막 가는 길까지 장기기증이라는 멋진 일을 하고 있다"며 "지금 수술 중이고 토요일 발인을 하는 짧은 장례를 치른다"고 말했다.


모세는 경동호와 함께 찍은 사진도 올렸다 "작업방의 방음 공사를 동호와 함께 했었다.
사진은 작업 중 짜장면 먹고 즐거웠던 한 때"라며 "동호야 고마웠다. 잘가라"고 애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