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낮 정전 신고 접수…난방배관 동파 추정
사고 당일 밤 11시30분부터 순차 전력 공급
9일 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와 한국전력(한전)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2시40분께 창4동 주공18단지 아파트 정전 사고 신고가 접수됐다.
한전은 신고 1시간 후인 오후 3시40분께 해당 아파트를 방문해 응급지원 복구대책팀을 구성하고 전력 임시공급 방안을 검토했다. 비상발전차량 등의 장비와 20여명을 동원해 아파트 측 수전설비 건조 작업도 지원했다.
전기 공급은 이날 밤 11시30분부터 순차적으로 재개됐으며, 현재는 전 세대에 전력이 정상적으로 공급되고 있다.
정전 원인은 난방배관 파손으로 인한 누수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구는 정전사고 발생에 따라 실시간으로 정전 동향을 파악하고 아파트 내 재난대응본부를 꾸려 현장대응했다. 구청과 동 주민센터의 가용한 인력과 자원을 모두 동원해 보온팩 1만여 개, 아리수 2000여 개 등을 주민들에게 배부했다. 주민들이 동요하지 않도록 관리사무소와 공조해 실시간으로 현장 상황도 방송으로 알렸다.
구는 기존 안심숙소에 더해 근처 숙박시설을 중심으로 안심숙소를 추가 마련했다. 복지 전담 직원을 동원해 단지 내 단전으로 인한 동절기 취약계층, 독거노인, 수급가구를 파악했다. 이후 가구별 안심숙소 희망자를 조사해 구청 차량을 이용해 독거노인 25명, 수급자 20세대 등을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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