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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영화테크, 현대차그룹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추진 소식에 강세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11 09:08

수정 2021.01.11 09:08


[파이낸셜뉴스] 영화테크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강세다. 전기차부품 개발생산업체인 영화테크는 지난 2018년 'EV·HEV 폐배터리를 이용한 10kW급 ESS 재사용 개발 사업'의 주관 사업자로 선정돼 관련 사업을 진행한 바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11일 오전 9시 6분 현재 영화테크는 전일 대비 1800원( +7.69%) 상승한 2만5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을 통한 자원순환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의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승인도 받았다. 그동안 국내에는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에 대한 인·허가 규정이 없었다.

최근 국내는 물론 글로벌 전역에서 전기차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는 수년 내 폐배터리 문제로 이어지게 된다. 결국, 배터리의 재활용 및 재사용 사업이 글로벌 친환경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추진하는 배터리 재사용은 전기차 배터리를 재정비해 잔존가치를 최대한 활용하는 방식이다. 물론 재사용 대상은 이번 사업처럼 자동차가 아닌 친환경 에너지 저장에 쓰인다. 결국 배터리 재사용은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에너지저장장치(ESS) 보급 사업 추진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전기차의 고전압 폐배터리를 산업용 ESS(Energy Saving Storage)로 재사용하는 사업을 추진중인 영화테크에 기대 매수세가 몰렸다는 관측이 나온다. 여기에 2018년부터 폐배터리 재사용 사업 진출 관련 국책사업을 진행했기 때문에 관련 기술력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반영됐다는 평가다.
실제 영화테크의 폐배터리 재사용 사업 진출도 전기차의 폐배터리를 이용한 전후방 사업과 관계가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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