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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새 엠블럼 신차에 순차적 적용

김병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11 18:17

수정 2021.01.11 18:17

전기차 CV·K7·스포티지 신형 등
페이스리프트급 변화있는車 위주
기아차 새 엠블럼 신차에 순차적 적용
기아자동차가 지난 6일 새 로고를 공개하며 차량의 엠블럼(사진)도 바뀌게 됐다. 올해 차량을 인도 받을 예정인 고객들은 새로운 엠블럼이 적용되길 원하지만 생각 보다 기준은 까다롭다.

최소한 페이스리프트급의 변화가 있어야 새로운 엠블렘을 부착할 계획이다. 현재 적용이 확정된 차량은 전용 전기차 CV(가칭), K7 신형, 스포티지 신형모델이다.

11일 기아차 관계자는 "새로운 로고로 홈페이지를 바꿨고 향후 나올 신차나 전시장, 주요 사업장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라며 "비용과 시간이 들기 때문에 급박하게 진행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차량 적용은 신차이거나 신차급 변화가 있는 차 위주로 적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아차의 새 로고는 기존 붉은색 타원형 테두리를 없애고 색깔도 검은색으로 바꿨다. 영문명 'KIA'를 선들이 모두 하나로 연결하는 형태로 표현해 훨씬 세련된 이미지를 보여준다. 기아차가 균형·리듬·상승이라는 세가지 디자인 콘셉트로 개발했다.

현재 적용이 확정된 차량은 전용 전기차 CV(가칭), K7 신형, 스포티지 신형모델이다. CV는 기아차가 전기차 전용플랫폼 E-GMP에서 생산하는 첫 전용 전기차인 만큼 새로운 엠블렘이 부착된다. K7은 올해 풀체인지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고 스포티지 역시 상반기 풀체인지 돼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3가지 차종중 가장 먼저 출시되는 차에 새로운 기아 엠블럼이 부착되지만 순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K3와 K9도 새 엠블럼 장착이 예상된다.
지난 2018년 풀체인지된 K3는 올해 페이스 리프트 모델이 나올 예정이고, 같은해 출시됐던 K9도 페이스 리프트를 통해 새 엠블렘이 장착될 전망이다. 인터넷상에서 떠도는 연식변경 모델의 새 엠블럼 적용은 부인했다.
기아차 새 로고가 발표되자 인터넷 자동차 카페를 중심으로 상품성 개선 후 올해 생산되는 모델에 새 엠블렘이 적용된다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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