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CES 2021] 코로나 방지...공기중 에어로졸 농도 알려준다

김병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12 09:43

수정 2021.01.12 10:33

보쉬, 셀프러닝 가능 피트니스 AI센서 공개
건강·생활·모빌리티 솔루션 공개
보쉬는 CES 2021 버추얼 전시회에서 건강, 생활, 모빌리티를 위한 인텔리전트, 지속가능한 솔루션들을 선보인다.

12일 CES 2021 버추얼 전시회에서 보쉬가 최초로 선보이는 혁신들 중 하나는 세계 최초로 셀프러닝이 가능한 피트니스 트랙킹용 웨어러블 및 히어러블 AI 센서다. AI 자체가 센서상에서 구동되기 때문에 운동 세션 중 인터넷 연결이 필요 없어 에너지 효율 및 데이터 프라이버시가 향상된다. 또 보쉬는 공기질, 상대습도 등을 측정하는 센서를 선보인다.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필요한 공기중 에어로졸 농도 관련 정보를 알려준다.

보쉬 CES 2021-셀프러닝 AI 센서
보쉬 CES 2021-셀프러닝 AI 센서
보쉬의 보안 카메라도 바이러스 극복 노력에 기여할 수 있다.
새로운 카메라 솔루션은 접촉 없이 익명으로 오차범위 0.5도 이내의 정밀 체온 측정이 가능하며 추가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통해 매장 내 방문객 수가 코로나19 방역지침이 제한하는 인원수를 초과하는 지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최초로 선보이는 또 하나의 기술은 손가락 스캐닝을 통해 빈혈을 감지하는 휴대용 헤모글로빈 모니터다. 의료체계가 잘 갖춰지지 않은 지역에 적합하며 30초 이내 결과를 보여준다.

또 코로나19 PCR 검사를 위한 보쉬 바이벌리틱 검사 디바이스는 실험실, 의사 집무실, 요양병원, 병원들은 5개의 검체를 동시에 39분 안에 분석할 수 있다.

보쉬는 전 세계 400개 사업장에서 2020년부터 탄소중립을 지키고 있다. 글로벌 기업 중 최초로 에너지 생산 및 에너지 조달에 있어 순배출 제로를 달성했다. 보쉬 이사회 멤버 미하엘 볼레는 "보쉬의 다음 단계는 구매 조달부터 제품 사용까지 전체 가치 사슬에 걸쳐 배출에 대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보쉬는 자동차 부품 공급 업체 최초로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에 가입하였으며 2030년까지 업스트림 및 다운스트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5% 절감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보쉬 차량용 컴퓨터
보쉬 차량용 컴퓨터

보쉬 이사회의 미하엘 볼레는 "보쉬는 진출한 모든 분야에서 선도적인 AIoT 기업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제조에서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는 것 외에도 보쉬는 빌딩 및 모빌리티를 위한 제품들에 체계적으로 커넥티비티를 추가하여 소비자들이 에너지를 절감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그런 제품 중 하나가 개인 주택에서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 매니저이다. 히트 펌프, 태양광 시스템과 결합하게 되면 에너지 매니저는 에너지 소비를 최대 60%까지 절감해준다. 모빌리티 분야에서 전기차 운전자는 스마트 소프트웨어 분석을 사용하는 배터리 인 더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배터리 소모를 최대 20%까지 절감할 수 있다.

자율주행 전기차 소프트웨어는 보쉬가 싣는 분야다. 특히 차량용 컴퓨터는 전자 시스템 분야에서 보쉬가 쏟는 노력의 핵심 부분이다.
이를 위해 보쉬는 올해초 1만7000명 규모의 새로운 크로스-도메인 컴퓨팅 시스템 사업부를 출범시켰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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