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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농식품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디지털 뉴딜’ 앞장선다

디지털 뉴딜 주관사 선정
250만 농가·경영체 DB 대거 확충
공공 혁신 서비스에 데이터 제공
농식품 플랫폼 생태계 구축
가격 비교에 물류비 정보도 제공
농가소득 개선에 물가안정 효과

aT, 농식품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디지털 뉴딜’ 앞장선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클라우드 기반의 농식품 빅데이터 플랫폼 생태계 기반을 조성한다. 전국 도매시장의 출하물량 데이터를 활용해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편익을 제공하고 있다. aT는 디지털 혁신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자생적인 농식품 플랫폼을 만들 계획이다.

12일 aT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7월 한국판 뉴딜 '디지털 뉴딜' 정책을 발표하며 aT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농식품 분야 빅데이터 플랫폼과 센터 구축사업(데이터댐)을 진행한다.

aT는 농넷(농산물유통 종합정보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외부 데이터 확보 차원에서 참여를 결정했다.

빅데이터 플랫폼과 센터 구축사업은 금융, 환경, 유통 등 10개 분야에 플랫폼 10개, 센터 100개를 구축한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147억원을 투자한다. 플랫폼은 시장 수요에 맞춰 데이터 가공·분석 및 유통기반을 제공하며 센터는 공공데이터를 보완하여 활용 가치가 높은 민간 데이터를 생산해 플랫폼에 공급한다.

주관사인 aT는 국내 빅데이터 기업, 대학 연구센터 등 14개 단체와 함께 농식품 빅데이터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aT는 빅데이터 확보를 위해 250만 농가와 경영체 DB를 농림축산식품부와 16개 산하기관을 통해 확충한다. 기존 민간기업의 데이터도 활용하며 디지털 뉴딜의 다른 플랫폼과의 연계를 통해 데이터 수 확보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aT는 빅데이터 확보 이후 우선 공공 혁신 서비스에 데이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표적인 서비스가 '맞춤형 영농 의사결정 정보제공'이다.

현재 전국 32개 농산물 도매시장 중 가락시장을 제외하고는 거래단위(중량, 포장규격 등)가 통일돼 있지 않아 데이터로 활용이 어려웠다. aT는 농사 맞춤형 출하지 선정 서비스를 통해 전국 도매시장의 가격 비교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출하물량 단위 거리 기준 물류비 정보도 제공한다.

이로 인해 생산자들은 농가소득을 중개할 수 있고 소비자들도 가격안정을 도모할 수 있다. 이 외에도 2022년까지 농식품 전 분야에서 혁신 서비스 11건을 추가 발굴할 예정이다.

지난해 농업계 최초로 농식품 빅데이터 거래소도 출범했다. 데이터를 활용해 데이터 거래, 유통 활성화에 기틀을 갖출 계획이다.

aT는 데이터 수집을 통해 구축 사업이 마무리 되는 2023년에는 클라우드 기반의 농식품 플랫폼 생태계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사업 시작 단계에서 데이터 수집, 정제, 가능 등을 위한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면 올해부터 수요자 맞춤형 중심의 민간 융합 데이터를 생산하고 구독형 서비스를 발굴할 방침이다. 내년에는 데이터 유통거래 활성화를 위한 혁신서비스를 내놓으며 자생적 플랫폼 운영체계를 준비할 계획이다.

aT 관계자는 "데이터 경제 활성화 정책의 선도적 추진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한 디지털 패러다임 변화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며 "농식품 분야 빅데이터를 한곳에 모아 민간과 학계의 수요 충족과 함께 디지털 혁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