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중남미

테슬라로 131억 수익 낸 30대 개미 사표 던졌다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14 08:59

수정 2021.01.14 10:20

2013년 7.5달러로 테슬라 주식 매입 시작
드볼트 "테슬라 주가 거품 아니다" 주장
[파이낸셜뉴스]
제이슨 드볼트 트위터 캡쳐
제이슨 드볼트 트위터 캡쳐

지난 2013년 테슬라 주식을 매입해 131억원의 수익을 내고 사표를 제출한 개미투자자가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 사례는 아니고 미국 아마존에 근무하던 미국 사람 얘기다.

14일 미국 마켓워치에 따르면 아마존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근무중인 제이슨 드볼트는 39세의 나이에 직장 생활을 끝낸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본인 트위터 계정에 이같은 글을 남겼다.

제이슨 드볼트가 트위터에 글을 올린 8일(현지시간)은 테슬라 주가가 880.02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날이다. 테슬라는 이날 페이스북을 뒤로 하고 시가총액 5위에 올랐다.


그는 지난 2013년부터 테슬라 주주였다.

그가 처음으로 테슬라 주식을 매입한 것은 지난 2013년이었다. 당시 그는 7.5달러에 테슬라 주식 2500주를 샀다.

현재 1만4850주의 테슬라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드볼트는 본인의 테슬라 주식 평균 매입 단가를 58달러라고 소개했다.

그가 보유한 테슬라 주식 가치는 1194만4889달러(약 131억원)다.

마켓워치는 "유명 금융 블로거인 램프 캐피털이 드볼트에게 최근 주가 급등으로 테슬라 주가에 거품이 생겼는지 물었지만 드볼트는 동의하지 않았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볼트는 "테슬라가 아직도 시작 단계에 있는 기업이고 향후 몇십년 동안 테슬라 같은 회사를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고 마켓워치는 덧붙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뉴스1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뉴스1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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