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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올해 어린이집 관리시스템 80% 확대 도입 추진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14 10:04

수정 2021.01.14 10:04

인천시 어린이집 관리시스템 홈페이지 메인 화면.
인천시 어린이집 관리시스템 홈페이지 메인 화면.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어린이집 관리시스템을 전체 어린이집의 80%까지 확대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지난해 8월 도입한 어린이집 관리시스템 사용률을 올해 전체 어린이집의 8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시는 유치원 회계관리시스템(에듀파인) 사용 의무화, 공공재정환수법 시행으로 부정이익 환수 등의 사회적 분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어린이집 회계의 투명성과 보육행정의 편의성을 높이고자 지난해 어린이집 관리시스템을 도입했다.

지난해 지역 내 전체 어린이집 1943개소의 39%인 759개소(2020년 12월 말 기준)가 관리시스템을 도입했다.

시는 올해 전체 어린이집의 80%까지 관리시스템 도입을 확대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 어린이집 원장 등 실사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개선하고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무료로 보급되는 어린이집 관리시스템을 사용하면 연간 60만~150만원 소요되는 회계대행 처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카드와 통장 잔액에 대한 적립금 환원 등으로 재정적 지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 보건복지부 보육통합정보시스템과도 자동 연계돼 스마트한 회계업무 처리가 가능하고 보육전문상담원 헬프데스크 운영(원격지원), 문자 자동완성기능, 인천시 보고문서 표준화, 월 회계내역 검증기능, 교직원 관리를 위한 추가 메뉴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관리시스템을 80% 이상 사용하면 회계서류의 디지털화도 가능하고 시스템에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어린이집 예산 지원 등 정책결정에 반영할 수도 있다. 디지털 시스템을 통해 지도점검과 교육프로그램이 비대면으로도 가능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조진숙 시 여성가족국장은 “어린이집 관리시스템은 어린이집의 운영을 보다 쉽고 투명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인 만큼 어린이집이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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