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사회

독일 여성 백신맞고 1시간 뒤 즉사..잇단 쇼크사 공포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15 09:14

수정 2021.01.15 21:11

독일 베를린에서 14일(현지시간) 88세 여성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로이터뉴스1
독일 베를린에서 14일(현지시간) 88세 여성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로이터뉴스1
독일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여성이 1시간만에 즉사한 것으로 밝혀져 부작용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니더작센주 베이헤군 디프홀츠의 양로원에서 90세의 건강한 여성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받고 한 시간 만에 숨졌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일반적인 건강한 상태로 판단돼 접종을 받았으며 접종 직후 20분 간 의사의 진찰도 받았다. 또 가족과 연락을 하며 농담을 했으나 상태가 급변해 의료진과 구급차가 동원됐으며 30분 뒤에 숨졌다.


현재 이 여성의 사인이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여성이 어느 제약사의 백신을 맞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유럽에선 화이자 백신의 대대적인 접종에 들어갔으며, 모더나 백신도 접종을 위한 유통이 한창이다.

이달 3일 미국에서도 56세 산부인과 의사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받은지 16일만에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그는 접종 직후 발작했으며 피부 발진 증세를 보였다. 사인은 혈소판 감소로 인한 쇼크사로 파악됐다. 이 의사는 평소 백신 예찬론자였으며, 주변 지인들에게 백신을 맞을 것을 권장해왔다고 가족들이 전했다.

백신 제조사측은 "지금까지 수백만명이 백신을 접종했으며 우리는 백신을 맞은 개개인의 모든 부작용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면서 "백신과 무관한 사망을 포함한 심각한 부작용은 안타깝게도 일반 연구에서와 비슷한 비율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인정했다.

또 지난해 12월 중순 화이자의 백신을 접종받은 미국 간호사가 접종 약 10분 뒤 TV 인터뷰를 하던 중 실신하는 것이 생중계 되는 일도 벌어졌다.


미국 테네시주의 CHI 메모리얼병원의 간호사 티파니 도버는 백신을 맞은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미안해요. 정말 어지러운데요"라며 이마를 손으로 짚은 후 쓰러졌으며 이 장면은 TV 생중계 뿐만 아니라 유튜브 등 SNS를 통해 미국 전역으로 확산됐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