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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제보' 김상교는 왜 효연을 저격하나(전문)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15 09:32

수정 2021.01.15 10:34

효연 / 김상교 인스타그랩 캡처© 뉴스1 /사진=뉴스1
효연 / 김상교 인스타그랩 캡처© 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버닝썬 게이트’ 고발자인 김상교가 SM 소속 가수 효연에게 사건을 목격했다고 주장하며 증언을 요구했다. 하지만 SM 측이 15일 “사건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SM 측은 “효연은 당시 DJ공연 섭외를 받고 공연했을 뿐, 해당 글과는 전혀 무관하다. 억측과 오해를 삼가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김상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건 당일인 2018년 11월 24일 열린 버닝썬 파티에서 효연이 디제잉을 하는 사진을 올리며 "당신은 다봤을 것 아니냐"는 글을 올렸다.

그는 “그날 마약에 취해 침 질질 흘리던 여배우가 누구였기에 역삼지구대 경찰이 클럽 내부로 들어가지도 못했는지 그날의 VVIP 당신은 다 봤을 거 아니냐”라면서 “나를 클럽 내에서 마약에 취해 폭행한 놈이 승리 친구 그 약쟁이가 맞는지 너네는 알 거 아니냐. 이제 슬슬 불어. 얼마 안 남았어”라며 효연을 저격했다.


김상교가 효연을 지목한 또 다른 이유는 효연이 해당 사건이 일어났을 즈음 빅뱅 출신 승리와 버닝썬에서 함께 찍은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린 적이 있기 때문.

효연은 이와 관련해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가만히 있으니 가마니로 보이나 본데, 난 열심히 내 일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그는 "여러 사람과 인사도 하고, 공연 축하해주러 온 친구, 스태프들과 술 한잔하고 기분 좋게 삼겹살로 해장까지 하고 집 들어왔다"고 당시 일을 설명했다.


다음이 효연이 SNS에 올린 글 전문이다.

자자~ 여러분 다들 진정하시고~~!
가만히 있으니까 가마니로 보이나 본데 난 열심히 내 일했어요 여러 사람들이랑 인사도 하고 공연 축하해주러 온 친구, 스탭들과 술 한잔하고 기분 좋게 삼겹살로 해장까지 하고~~집 들어왔습니다! 클럽안에 서로 꼬실라고 침 질질흘리는 남자들과 여자들은 본적 있는거 같아요 근데 침 질질흘리는 여배우 남배우 고양이 강아지는 본적도 들은적도 없어요~ 그리고 방구석여포들 오늘까지만 참을거에요~~ 이번엔 아주 심하게 혼낼겁니당. 아 또! 이 글은 내일 지울겁니다 쫄아서 지운거 아니에요~말 안하면 호구 되잖아요🦟 그럼!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불로장생 만수무강 하세요 ~~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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