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1/01/15/202101151357438321_l.jpg)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1/01/15/202101151229260746_l.jpg)
[파이낸셜뉴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현 시점에서 가계부채 부실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진단했다.
15일 이 총재는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후 기자간담회에서 "단기적으로 보면 금리가 낮아졌고 대출 만기 장기화에 따라 가계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낮아지고 연체율도 낮아졌다"고 말했다.
앞서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지난해 가계부채 증가액은 100조5000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 총재는 이와 관련 "가계부채 증가는 코로나 대응 과정에서 불가피한 측면"이라며 "그러나 코로나 이전에도 이미 높은 수준이었고 특히 지난해 주택가격 상승이 가팔라져 가계 부실 위험 우려가 커졌고 이는 거시경제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총재는 "이에 가계부채는 관심있게 지켜볼 사안"이라며 "단기적으로 해소하기 보다는 지속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어 거시건전성 감독을 위해 정부와 같이 노력할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또 "가계부채 문재는 관계부처와 함게 회의와 정보공유, 관리방안 논의 등을 함께 협의하며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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