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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현대자산운용, 센터포인트 웨스트 인수 실패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15 12:57

수정 2021.01.18 15:49

[fn마켓워치]현대자산운용, 센터포인트 웨스트 인수 실패

[파이낸셜뉴스] 현대자산운용이 센터포인트 웨스트(옛 서부금융센터) 인수에 실패했다. 센터포인트 웨스트는 서울시 구로구 구로동 소재 프라임급 오피스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산운용은 마스턴투자운용과 센터포인트 웨스트 빌딩 매입을 위한 MOU(양해각서) 체결 후 이행보증금 납부를 하지못했다.

이에 대해 현대자산운용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검토한 결과 이행보증금 납부 전에 딜(거래) 드롭(포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마스턴투자운용은 차우선협상대상자와 거래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센터포인트 웨스트’는 지난 2007년 12월 준공됐다.
지하 7층~지상 40층, 연면적 9만5000여㎡(약 2만8000평) 규모다. 판매동(테크노마트)과 사무동 구성으로, 마스턴투자운용의 소유분은 사무동 지하 1층부터 지상 40층이다. 지하 1층과 지상 10층은 판매시설이고 나머지는 업무시설이다.

‘센터포인트 웨스트’는 서울 서남부 신도림 권역 내 최고층 빌딩이다. 초광역 교통 연결성을 보유한 오피스 입지를 갖췄다.

특히 최근 신도림·영등포 권역은 타임스퀘어, 영시티, 디큐브시티 등 프라임급 오피스들과 함께 형성된 신흥 업무 권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 연결통로 및 독립적인 진출입구를 통해 판매동과 분리되는 독립성을 확보하고 있다. 2개층(지상 1층~지상 2층) 높이로 개방된 로비공간은 임차인들에게 쾌적함을 선사한다. 오피스 내부적으로도 멀티테넌트 유치시 임차규모에 따라 호실 분리가 용이한 평면을 보유하고 있고, 쾌적한 조망과 여유 있는 천정고 등 우수한 업무환경을 자랑한다.

주요 임차인으로는 삼성카드, 우리카드, 삼성화재,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이 있다. 임차인의 대부분이 신용도가 높은 대기업 계열사 혹은 우량한 금융 및 보험사 등이다.


앞서 마스턴투자운용은 지난 2017년 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으로부터 당시 ‘서부금융센터’를 약 3200억원에 사들였으며 이후 ‘센터포인트 웨스트’로 이름을 바꿨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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