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임기가 1주일도 남지 않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샤오미를 비롯한 중국 대기업들을 투자 금지 목록에 추가하면서 막판 대(對)중 압박을 강화했다.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미 국방부는 중국 IT 기업 샤오미와 국영 항공기 제조사 중국상용항공기공사(COMAC) 등 9개 업체를 투자 금지 명단에 추가했다.
앞서 트럼프 정부는 지난해 6~8월에 걸쳐 31개의 중국 기업들을 '중국 공산당 군사 기업'으로 지정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행정명령에서 해당 기업들이 중국 공산당과 인민해방군을 지원한다며 모든 미국인과 미국 기업이 명단에 오른 중국 기업들에 투자하거나 주식 등 해당 기업의 유가증권을 소유해서는 안 된다고 못을 박았다. 이에 따라 이들 회사에 대한 미국의 투자는 금지됐고, 미국 투자자들은 오는 11월11일까지 이들 회사 지분을 처분해야 한다.
이후 트럼프 정부는 지난달 중국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SMIC(중신궈지) 등 4개 기업을 제재 목록에 추가했다.
같은 날 미 상무부도 중국 3위 규모 석유회사 해양석유총공사(CNOOC)와 항공우주 관련업체 스카이리존(베이징톈자오항공) 등 2개 업체를 투자 금지 명단에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미 상무부는 “CNOOC가 이해 관련 인접 국가들과의 정치적 위기를 고조시킬 목적으로 남중국해 인근 유전 개발을 위협해 왔다"고 지적했다. 현재 CNOOC는 미 국방부 제재 명단에도 포함되어 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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