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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와 산책을 함께”…전주 용머리고개에 생태숲 공원 조성

김도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15 16:20

수정 2021.01.15 16:20

전북 전주시는 완산구 서완산동 용머리고개에 생태숲 공원을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전주시
전북 전주시는 완산구 서완산동 용머리고개에 생태숲 공원을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전주시


【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 국가 차원의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되는 전북 전주시 용머리고개 인근에 생태숲 공원이 조성된다.

전주시는 서완산동 용머리 여의주마을에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2월까지 15억 2300만원을 투입해 ‘생태숲공원’을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생태숲 공원은 2183㎡ 부지에 산책로와 단풍 숲, 조경시설, 운동시설, 숲도서관 등이 포함된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33㎡ 규모로 지어지는 숲도서관의 경우 탁 트인 주변을 한눈에 보면서 책을 읽을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시는 오는 3월까지 숲도서관 건립을 위한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한 뒤 4월부터 도서관을 포함한 생태숲공원 조성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시는 생태숲공원이 조성되면 당초 잡목이 무성해 접근성이 결여돼 있던 공간이 산책로와 휴게마당이 어우러진 자연형 공원으로 변신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승철 전주시 도시재생과장은 “용머리 여의주마을은 그간 가로환경 개선사업, 노후 주택 정비사업, 다양한 주민공동체 활동이 펼쳐지면서 활력이 불어넣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태숲 공원의 경우 숲도서관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마을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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