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환경

기상청 틀렸다 서울 밤새 폭설 없었다 출근길 안막힌다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18 06:45

수정 2021.01.18 09:17

눈 안오는데 중대본 긴급문자 보내
폭설 예보 기상청 예보 슬쩍 바꿔
[파이낸셜뉴스]
기상청
기상청

오늘(18일) 새벽 중부지방에 최대 15㎝ 이상의 폭설이 내린다는 기상청의 예보가 틀렸다. 오전 6시부터 8시 현재 서울 지방은 눈이 내리지 않고 흐린 상태다.

이에 따라 우려됐던 출근길 대란도 없다. 하지만 중대본도 오늘 오전 6시40분에 대설로 교통 혼잡이 우려되니 출근 시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는 긴급 문자를 보내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어제 17일 오늘까지 내릴 눈이 3가지 패턴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이 예보했던 첫번째 패턴은 어제 17일 오후부터 밤까지 북쪽의 저기압과 남쪽의 고기압이 만나 발달한 서해상의 눈구름이 서풍을 타고 충남 서해안으로 진입한다는 것이었다.


두번째 패턴은 오늘 새벽부터 오전까지 예고했던 눈이었다. 기상청은 북서쪽의 저기압이 남하하면서 눈구름이 더 발달해서 수도권과 강원영서에 폭설이 집중되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기상청은 이때 가장 강한 눈 구름대가 만들어지겠다며 오늘 출근 시간과 맞물리며 교통혼잡에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눈은 내리지 않고 있다.

기상청이 예고한 마지막 패턴은 오늘 오후에 북서쪽의 차고 건조한 대륙 고기압이 접근하면서 눈 구름대가 다시 접근한다는 것이었다.
기상청은 이 패턴으로 강원과 충청, 경상 내륙이 강수량이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기상청 틀렸다 서울 밤새 폭설 없었다 출근길 안막힌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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