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인터넷/SNS

네이버 쇼핑라이브, 출시 6개월 만에 누적 1억 시청뷰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19 09:00

수정 2021.01.19 09:00

관련종목▶

쇼핑라이브 SME 품고 라이브 e커머스 생태계 확장

쇼핑라이브 콘텐츠 2만, 100만 구매자 달성도 눈앞
[파이낸셜뉴스] 네이버는 인터넷·모바일 기반 홈쇼핑 ‘네이버 쇼핑라이브’가 출시 6개월 만에 누적 시청횟수 1억 뷰를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쇼핑라이브를 통해 상품을 구매한 이용자도 100만 명 달성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공간 제약이 없는 라이브 e커머스(실시간 전자상거래)인 쇼핑라이브는 서비스 초창기 대비 판매자는 7배 증가했다. 누적 라이브 콘텐츠 수도 2만 여 건을 웃돌며 약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한 달 간 쇼핑라이브 거래액은 200억 원을 훌쩍 넘었다.

전체 쇼핑라이브 판매자 중 80%는 중소형업체(SME)가 차지했다.
이와 관련 네이버는 SME가 라이브 e커머스에 안착할 수 있도록 해당 기술과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동대문 패션상품을 판매하는 ‘제니에디션’ 쇼핑라이브 화면. 네이버 제공
동대문 패션상품을 판매하는 ‘제니에디션’ 쇼핑라이브 화면. 네이버 제공

또 네이버 쇼핑라이브는 SME들이 단골손님과 소통하면서 장사를 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쇼핑라이브 이후 데이터와 단골 관리 기능 등 다양한 툴을 개선한 결과, SME 판매자는 서비스를 출시한 8월 대비 330%, SME 라이브 콘텐츠는 620% 이상 증가해 전체 쇼핑라이브 성장세를 상회한다. 일례로 한돈 및 한우를 판매하는 ‘미트스튜디오’는 월 30회, 동대문 패션상품을 판매하는 ‘제니에디션’은 월 20회씩 꾸준히 쇼핑라이브를 진행하는 전략으로 2~4개월 만에 매출을 10배 가까이 올렸다.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이끄는 송재훈 리더는 “네이버 쇼핑라이브는 국내 라이브커머스 시장의 선두주자로서 SME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적응하고 성장기회를 포착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라이브 환경과 세심한 교육 커리큘럼을 지원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또 네이버가 갖춘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해 판매자는 물론 이용자들에게도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쇼핑라이브를 브랜드 마케팅 채널로 활용하고 성장 전략을 키우는 브랜드도 늘고 있다. 뉴발란스코리아는 인기 스니커즈 모델인 ‘뉴발란스2002’를 쇼핑라이브로 선발매 하면서 1분만에 500족을 완판했다.
또 유명 어린이 영어 교육도서 ‘스콜라스틱 기초리더스’는 1시간 만에 15억 거래액을 기록하기도 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