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전준우 기자 =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두 달만에 가장 적은 숫자를 기록했다. 다만 고시텔과 사우나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르며 3차 대유행 여파는 끝나지 않고 있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101명 늘어난 2만2717명이다. 4953명이 격리 중이며 1만7487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시내 사망자는 6명 늘어 총 277명이 됐다.
신규 사망자 6명은 70대 3명, 80대 1명, 90대 2명으로 고령층이다. 이들 모두 입원 치료 중 숨졌고 5명은 기저질환이 있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수 101명은 지난해 11월 18일 109명 이후 두 달만의 최저치다. 일일 확진자는 지난 7일 191명을 시작으로 12일째 100명대를 유지 중이다. 지난해 12월 15일~31일 연속으로 300명대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101명 중 국내 확진자가 95명으로 실질적으로 100명대 이하"라며 "주말에 검사건수가 감소했고 최근 확진자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일일 신규 확진자수는 20일 발표부터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17일 검사건수는 1만1968건으로 최근 15일 평균 2만4924건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18일 신규 확진자를 감염경로별로 보면 집단감염 10명, 병원 및 요양시설 관련 2명, 확진자 접촉 56명, 감염경로 조사 중 27명, 해외유입 6명이다.
집단감염은 적고 확진자 접촉이 많은 것은 최근 코로나19 전파가 특정 장소나 집단에 국한되지 않고 가족이나 지인 위주로 곳곳에서 이뤄진다는 의미다.
박 국장은 "가족, 지인간 전파로 일상 감염이 높은 수준이고 거리두기 조정에 따른 집합금지 시설의 운영 재개 등으로 여전히 감염 확산 위험이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송파구의 한 고시텔에서는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거주자 1명이 17일 최초 확진된 후 전날 다른 거주자 6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7명이다.
역학조사 결과 이 고시텔은 일부 호실에 창문이 없고 통로에도 창문이 없어 환기가 어려운 구조였다. 샤워실과 화장실, 주방을 공동사용한 점도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높였다.
서울시는 송파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및 접촉자를 조사해 분류했으며 고시텔은 일시 폐쇄했다. 거주자들은 서울시 격리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다.
동대문구 소재 현대대중사우나 관련, 종로구 쉐레이 암반사우나 관련 확진자도 각각 1명씩 늘었다. 이들 사우나의 누적 확진자는 각각 26명, 11명이다. 서대문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도 1명 추가로 파악돼 누적 확진자는 16명이 됐다.
18일 기준 서울에 주소지를 둔 BTJ열방센터 방문자 중 미검사자는 95명이다. 이 중 12명은 검사 예정이지만 44명은 검사를 거부하고 있고 39명은 연락이 되지 않는 상황이다. 서울시는 미검사자를 고발할 예정이다.
18일 기준 수도권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가동률은 52.9%이고 서울시는 50.2%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총 208개이고 153개가 사용 중이다. 입원가능 병상은 55개다.
서울시 및 자치구 생활치료센터는 38개소 총 5783병상으로, 사용 중인 병상은 952개다. 즉시 가용가능한 병상은 4001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