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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장관 내정된 정의용 "국가위해 봉사할 마지막 기회"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20 11:07

수정 2021.01.20 11:10

美 바이든 정부 출범 직전 장관 내정돼
강경화 K5 최장수 장관 기록은 무산돼
정의용 신임 외교부 장관 후보자. 2020.7.3/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사진=뉴스1
정의용 신임 외교부 장관 후보자. 2020.7.3/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20일 외교부 장관 내정에 대해 "국가를 위해 봉사할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정 후보자는 이 같이 밝히며 "공직후보자 지명을 겸허하고 엄숙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우선 국회의 검증을 무난히 마치도록 성실하게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부호자는 "모든 절차가 끝나고 임명이 된다면, 문재인 정부가 추진해 온 외교정책이 결실을 맺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문재인 새 외교부 장관에 정의용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을 내정했다.

청와대는 이번 외교부 장관 인선에 대해 "정의용 외교부장관 후보자는 평생을 외교·안보 분야에 헌신한 최고의 전문가"라면서 "외교 전문성 및 식견, 정책에 대한 이해와 통찰을 바탕으로,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맞아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중국·일본·러시아·EU 등 주요국과의 관계도 원만히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사진=뉴시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 /사진=뉴시스


이번 외교부 장관 인선은 2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 신정부 출범 직전에 나왔다.
미국의 새정부 출범으로 우리 정부 외교안보전략과 대외전략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는 것을 대비한 인사로 보인다.

정 후보자가 새 외교부 장관으로 내정으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교체된다. 강 장관은 문재인 정부 집권 이후 4년여 동안 외교부 장관으로 꾸준히 재직하면서 신임을 받아왔다.
다만 이번 장관 인선으로 최장수 외교부 장관 재직 기록을 달성할 수 없게 됐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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