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정치

日 백신, 2월 우선 접종→5월 일반 접종→7월 완료

조은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20 11:09

수정 2021.01.20 11:09

최우선 접종 의료진 1만명 백신반응 추적조사 
우선접종자만 5천만명...4월까지 종료
5월부터는 일반 접종 개시 
지난 18일 일본 도쿄 시부야 거리. AP뉴시스
지난 18일 일본 도쿄 시부야 거리. AP뉴시스

【도쿄=조은효 특파원】 일본 정부가 다음달부터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 시작에 이어 대다수 일반 국민들에 대한 접종 개시 시점을 5월로 설정했다고 20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또 도쿄올림픽 개막식(7월 23일)이 있는 7월에는 대다수 국민들에 대한 접종을 끝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2월 하순 최우선적으로 코로나 치료를 담당하고 있는 의료 종사자(약 1만명)에 대한 백신 접종을 필두로 △일반 의료 종사자 △65세 이상 노인 △기초 질환자 등의 순으로 우선 접종의 순서를 정했다. 이들 우선 접종 대상자만 약 5000만명이다. 일본 인구(약 1억 2600만명의 약 3분의 1 이다. 우선 접종은 2월 하순부터 4월까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곧이어 5월부터는 일반 국민 대상 접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단, 16세 미만은 당분간 접종에서 제외된다. 안전성 문제 때문이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이 매체에 "(16세 미만에 대해서는)임상시험을 실시하지 않아, 해당 연령층에 대해서는 접종할 수 없다"며 당분간은 대상에서 제외할 것임을 시사했다.
임상시험 데이타가 없어, 부작용을 가늠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최근 백신 접종이 이뤄진 미국과 유럽에서 부작용 사례가 속출하고 있어, 일본 보건당국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가장 최우선적으로 백신을 접종한 1만명의 의료종사자들에게 사전 동의를 얻은 후 추적 조사를 실시, 백신 반응을 분석한다는 구상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