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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 발생 1년되는 날 대통령은 밝게 웃었다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20 13:39

수정 2021.01.21 13:13

기존 5600만명분에 추가로 2000만명분 확보
文 SK바이오 공장 방문 "최태원 회장에 감사"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경북 안동시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 코로나19 백신 완제 제조실에서 분류중인 백신을 들여다 보며 밝게 웃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 백신을 위탁생산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경북 안동시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 코로나19 백신 완제 제조실에서 분류중인 백신을 들여다 보며 밝게 웃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 백신을 위탁생산하고 있다.


오늘 20일 문재인 대통령이 경북 구미의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방문해 밝게 웃었다. 최근 노바백스사와 SK바이오사이언스 간 구매 계약이 추진되면서 지금까지 확보한 5600만명분의 백신에 더해 2000만명분의 백신을 추가로 확보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다.


B형 간염백신 처럼 전통 방식의 백신인 노바백스 백신까지 확보하게 되면 우리나라는 화이자와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와 더불어 4개사의 백신 7600만명분을 확보하게 된다.

정부에 따르면 오늘은 국내에서 코로나가 발생한 지 1년째 되는 날이다. 지난해 1월 20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30대 중국인 여성이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국내에 스며들었다.

오늘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7만3518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1300명이다.

코로나는 지난해 2월 대구경북의 1차 대유행과 지난해 8월 광복절 도심집회 후의 2차유행을 지나 지난해 11월 3차 대유행이 진행중이다.

3차 대유행은 최근 그 확산세가 꺾였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문 대통령도 이같은 자신감으로 SK그룹의 공장을 찾았다.

대통령은 "SK는 20년 전부터 백신 공장을 세우고 인력을 키웠다"면서 "최태원 회장과 SK그룹에 특별한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와 SK바이오간 구매 계약이 최종적으로 이뤄지면 우리나라는 코백스 퍼실리티(백신 공동구매배분을 위한 국제협의체) 물량을 합쳐 총 76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하게 된다.
인구(5182만명) 대비 146.7% 물량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경북 구미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가 위탁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 백신을 들어보이고 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최태원 회장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경북 구미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가 위탁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 백신을 들어보이고 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최태원 회장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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