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명교육센터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발명교육센터 현대화 지원사업도 올해 새롭게 시작한다.
현대화 지원사업은 국민들이 직접 투표하는 ‘국민참여예산’ 제도를 통해 반영됐다. 설치 후 오랜 기간이 경과한 발명교육센터는 시설이 낡고, 드론과 3차원(3D) 프린터 같은 최신 기자재도 갖추지 못해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개선 필요가 시급한 상황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데 따른 것이다.
현대화 지원을 희망하는 시·도 교육청 및 발명교육센터는 3월26일까지 신청서(특허청·한국발명진흥회 홈페이지 참조)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된 기관에 대해 서면심사, 현장실사 및 전문가 심사를 통해 10곳 이상의 현대화 지원대상을 선정한다. 설치 후 10년 이상 경과됐거나 교육환경이 매우 열악한 곳을 위주로 추진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에 선정되면 센터 리모델링뿐만 아니라 코딩·3D모델링, 로봇, 아두이노 등의 최신 기자재 도입도 지원한다. 아두이노는 다양한 센서나 부품을 연결할 수 있고 입출력, 중앙처리장치가 포함돼 있는 기판이다. 또한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학생들과 원격으로 소통할 수 있는 비대면 교육인프라 구축도 지원한다.
박호형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우리사회가 디지털경제로 빠르게 전환됨에 따라 발명교육도 최첨단 기술의 활용을 기반으로 실생활에 적용할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진화해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최신 발명교육 환경 조성을 계속 확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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