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반려동물 코로나19 국내 첫 감염.. 사람에게 옮길 가능성은?

김관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24 17:20

수정 2021.01.24 17:20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한 시민이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고 있다. 이날 국내 반려동물의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사례가 확인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2021.1.24/뉴스1 /사진=뉴스1화상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한 시민이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고 있다. 이날 국내 반려동물의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사례가 확인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2021.1.24/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국내에서 반려동물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사례가 처음 확인됐다.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한 후 일본과 홍콩, 브라질 등에서 주인을 통한 개와 고양이의 감염 사례가 보고됐으나 국내에서는 이같은 사례가 처음 발견된 것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 한 딥단감염 사례의 역학조사 과정에서 반려동물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을 방역당국이 확인했다"고 밝혔다.

반려동물 첫 감염사례는 경남 진주 국제기도원에 있는 새끼고양이로 확인됐다. 진주 국제기도원은 지난 11일 이곳을 다녀간 방문자 29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현재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한 곳이다.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 당시 진주 국제기도원에 머물던 한 모녀가 어미 고양이와 새끼 고양이 두 마리 등 총 세 마리를 키우고 있었는데 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고양이는 새끼 고양이 중 한 마리다.

고양이를 키우던 모녀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상태며 해당 고양이는 이 모녀로부터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외국에서도 고양이 등 반려동물이 감염된 사례가 있는데 반려동물이 사람에게 코로나19를 옮길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는게 전문가들의 평가"라고 전했다.
(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24일 대구 지역 낮 기온이 10도를 웃도는 포근한 날씨 속에 달서구 두류공원 산책로에서 한 시민이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고 있다. 이날 국내 반려동물의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사례가 확인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2021.1.24/뉴스1 /사진=뉴스1화상
(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24일 대구 지역 낮 기온이 10도를 웃도는 포근한 날씨 속에 달서구 두류공원 산책로에서 한 시민이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고 있다.
이날 국내 반려동물의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사례가 확인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2021.1.24/뉴스1 /사진=뉴스1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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