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충북농업기술원, 한지형 마늘 '청산' 품종 출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25 08:39

수정 2021.01.25 08:39

충북농기원, 추대율 낮고 주아가 커 종구 증식률 높은 품종
충북농업기술원이 출원한 한지형 마늘, '청산(오른쪽)'과 재래종 '단양(왼쪽)'.
충북농업기술원이 출원한 한지형 마늘, '청산(오른쪽)'과 재래종 '단양(왼쪽)'.
[파이낸셜뉴스 청주=김원준 기자] 충북농업기술원 마늘연구소는 ‘단산’, ‘단산3호’, ‘태주’, ‘통통’에 이어 다섯 번째로 추운 한지형 중부지역에 적응력이 높은 신품종 마늘 '청산'을 보호출원 했다고 25일 밝혔다.

청산 육종은 인위적인 기술 처리로 돌연변이를 유발해 주아와 추대특성의 개량을 유도해 우수한 계통을 선발, 육성한 품종이다.

청산은 단양재래종 주아 무게 0.3g보다 2배 이상 무거운데다 파종 1년차부터 쪽으로 나누어지는 특성을 지녀 파종한 해에 씨마늘로 사용할 수 있다.


정재현 마늘연구소 환경이용팀장은 “청산 품종을 출원하면 국립종자원에서 향후 2년간 재배 심사를 통해 품종등록 절차가 이뤄진다”며 “지역 마늘 농가들이 손쉽게 재배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적합한 재배법 확립과 우량 종구 증식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