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휴넷은 계열사를 포함해 지난해 연매출이 617억원을 기록하는 등 창립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휴넷의 지난해 매출액은 564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24% 성장했다. 휴넷 중국, 쉬플리코리아, 파인드강사 등 계열사를 포함하면 617억원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해 연간 학습자 수는 전년 372만명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난 660만명, 기업고객 수는 4600개사, 월 최대 학습자 수는 지난해 9월 기준 85만명을 돌파해 자체 신기록을 경신했다. 월간 학습자 수는 지난해 연중 4월, 6월, 9월 세 차례나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휴넷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온라인 교육으로 많은 관심이 쏠린 가운데, 다양한 에듀테크 솔루션을 준비했던 것이 성장의 발판이 됐다고 분석했다. 전통적인 오프라인 교육으로 여겨졌던 신입사원 및 승진자 교육이 대거 이러닝으로 전환됐다.
실시간 라이브 교육의 증가세도 두드러졌다. 기업 요청에 의한 라이브 교육은 2019년 2건뿐이었지만 2020년에는 135건으로 대폭 늘었다.
또 지난해 휴넷이 에듀테크 역량을 집결해 만든 AI 기업교육 솔루션 '랩스(LABS)'가 본격 상용화되며 디지털 전환이 시급했던 기업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랩스는 3000개 기업, 300만명의 학습 데이터를 축적하며 기업교육의 대표적인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가장 인기 있었던 교육과정은 Δ경영학 마스터 프로그램 '스마트 MBA' Δ팀장 대상 교육 '팀장 리더십 스쿨' Δ기본 회계 상식을 다룬 '회계 기초와 재무제표' ΔMZ세대 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하마터면 꼰대가 될뻔했다' Δ프로그래밍 기초와 코딩 작성법 강의 '안녕 파이썬, 내 생애 첫 프로그래밍' 등이다.
조영탁 휴넷 대표는 "2016년부터 에듀테크에 450억원을 투자하면서 디지털 전환을 준비해왔기에 사상 최악의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최고의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교육 선도 기업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휴넷은 올해 휴넷USA 설립, 인공지능교육연구소 신설, 교육 콘텐츠 개발, 교육 스튜디오 증설 등 다양한 분야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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