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실리콘 태양광 모듈보다
발전효율 15% 낮지만 설치 쉬워
신재생에너지 확대 기여
발전효율 15% 낮지만 설치 쉬워
신재생에너지 확대 기여
25일 한수원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및 중소기업 솔란드와 함께 박막 태양광 모듈 기술을 국내 최초로 국산화하고, 한국산업규격(KS)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한수원의 이번 기술개발은 중소기업, 연구기관과 협력모델로 추진된 것이어서 의미가 있다. 한수원 측은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확보 및 태양광 산업 생태계 발전의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CIGS 박막 태양광 모듈은 기존 실리콘 태양광 모듈보다 발전효율은 약 15% 낮지만 가볍고 유연해 설치가 쉽다.
한수원은 지난해 6월부터 공동연구 수행기관 에너지기술연구원 내부 건물 지붕에 3㎾ 규모로 박막 태양광발전을 실증 중이다. 또 올 상반기 중 건물의 수직 벽면을 활용한 3㎾ 실증, 건물 지붕에 10㎾ 규모의 실증설비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계기로 한수원은 제로에너지건축물 의무화 등 정부 정책에 맞춰 건물에 적용하는 태양광발전사업(BIPV)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CIGS 박막 태양광 모듈은 일본과 유럽 등 태양광 모듈 선도국가에서만 상용화된 기술이다. 국내에서 자체 모듈화 기술개발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국산화로 태양광발전 적용입지 다변화로 새로운 태양광시장 개척과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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