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체 메르크가 실험용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중단을 결정했다. 임상 초기 데이터에서 면역 효과가 실망스럽게 나타나면서 내린 조치라고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메르크는 성명에서 임상초기 단계에서 접종 후 생긴 면역이 다른 승인된 백신 접종자나 코로나19 감염을 겪은 뒤 회복한 사람의 것에 비해 크게 뒤떨어져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메르크는 대신 앞으로 코로나19 치료제 개 개발에 더 집중할 예정이며 앞으로 수주뒤 나올 결과가 좋을 경우 당국에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과학과 보건계에서는 수두와 풍진, 대상포진 예방용 백신을 처음 개발한 메르크에 큰 기대를 걸어왔다.
메르크는 영국 옥스퍼드대와 공동 개발을 제안했으나 영국 정부와 학교측의 반대로 무산됐으며 옥스퍼드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손을 잡았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